안녕하십니까?

지난 2월,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민간 통일운동을 목적으로 출범한 선진통일건국연합은 그 동안 박세일 상임고문의 “선진통일전략”에서 제시한 민간통일운동의 실천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우선은 한반도선진화재단에서 주관해 온 “선진통일대학” 을 “선진통일대학 기본과정”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교수진을 확충하고 대전, 포항, 대구에서 각 1회, 서울에서 북동부를 포함 2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금년 중에 대전, 서울 북서부, 동남부에서 각 1회와 전주에서 11월을 기점으로 총 3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 지역 500여명의 통일대학 기본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제 1기 “선진통일대학 심화과정” 개설을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지난 2월에 같이 출범한 포항지부(지부장 이상기 공동대표)에 뒤를 이어 9월에는 대구지부(지부장 최대해 공동대표))가 창립되어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10월 24일에는 대전지부 창립이 예정 되어 있습니다.

제 3기 청년통일대학은 통일부의 지원을 받아 탈북대학생을 포함하여 총 35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장경제와 기업문화를 익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통일 후 북한경제를 구축하는데 있어 건설, 철강, 에너지 금융 등 핵심 산업군을 선정하고 대표적 기업을 방문하는 기회를 가진 바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기업군별로 통일 후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이러한 경험은 탈북대학생들의 진로선택과 성공적인 정착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보다 체계화하고 조직화하여 미래 통일경제의 리더를 육성하는 “탈북청소년아카데미”설립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먼저 온 통일’로 불리어지는 북한이탈 주민의 정착을 돕는 사업의 일환으로 우선은 “북한이탈주민정책포럼”을 발족하여 현재 발효 중 인 북한이탈주민 지원 기본법의 문제점과 보완책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를 청취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각계의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북한이탈 주민이 겪고 있는 어려움, 특히 취업 현장에서 겪는 고충을 이해하고 해결 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구체적인 개선 방안과 함께 입법제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는 김애실 공동대표께서 포럼대표로 수고하고 계십니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통일교육 프로그램‘찾아가 즐기는 통일토크쇼’를 통일교육원(통일교육협의회) 후원으로 진행합니다. 이에 따라 선진통일대학 출신자 및 탈북민을 대상으로 강사를 선발하였고 현재는 연구강의 중에 있습니다. 중고등학교의 학사일정을 고려 10월말부터 12월 초 사이에 서울, 경기 지역 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통일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민간통일운동의 핵심은 결국 남북 주민의 접촉과 교류의 확대를 통한 상호이해 증진과 동질성의 회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분단 70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치러졌고 또 치러지고 있으나 불행하게도 대부분 우리끼리의 행사에 그치고 있어 그 효용성과 실질적 성과에 대한 회의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차제에 국립극장 소속 국악인들과 탈북예술인 단체로써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평양예술단”이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는 통일음악회를 주최합니다. 수익금은 앞서 언급한 “탈북청소년아카데미” 설립을 위해 사용할 예정입니다. 남북 음악인이 하나되어 만들어 내는 하모니가 커다란 울림이 되어 모두의 마음을 적시는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입니다. 첨부 공연관련 자세한 안내를 보시고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창립 된 지 몇 개월 안됐지만 우리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던 것은 통일대학동문회(회장 임성수)를 위시 여러 공동대표, 고문, 자문위원과 회원 여러분들의 헌신적 노력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민간차원의 통일운동에 대한 관심과 그 중요성에 대해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선진통일국가 건설을 목표로 삼고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성공적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회원님들의 적극적 참여와 후원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 10. 10

선진통일건국연합 상 임 대 표   백  성 기

                        사 무 총 장   최  용 권